붉은 달이 뜨는 밤 봉인에서 풀려난 붉은 눈이 7개의 징검다리를 밟고 자신의 반쪽 검은 눈을 찾아간다 그리고 마지막 제8일의 밤 그 둘이 만나 하나가 되면 고통과 어둠만이 존재하는 지옥의 세상이 될 것이다 때가 되었구나 전해라 놈이 왔다 북산 암자의 하정 스님(이얼)은 2년째 묵언수행 중인 제자 청석(남다름)에게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에 관한 전설을 들려주며 선화를 찾으라고 유언을 남긴다 청석은 주소지만 적힌 종이를 들고 길을 떠나던 중 사리함을 잃어버리고 그곳에서 정체모를 소녀 애란(김유정)을 만나게 된다 한편 괴이한 모습으로 죽은 시체들이 발견되고 강력계 형사 김호태(박해준)와 후배 박동진(김동영)은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괴시체들의 공통점을 찾기 위해 수사를 이어간다 놈이 필요로 하는 걸 없...